김명실 개인전 <공존의 시각>



Vision, 112.0×112.0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13



작가 : 김명실
장소 :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영상 갤러리
일정 : 2013년 6월4일(화) - 6월20일(목)
관람시간 :월~금 10:00am~05:00pm , 토 11:00am~04:00pm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Vision, 162.2×130.3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13




Vision, 193.9×97.0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13




Vision, 193.9×97.0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13


□ 2013년 작가노트 中

나의 작업은 ‘그리고 싶은 것’에서 출발하여, 관심이 가거나 흥미를 끄는 것들을 수집하고 나란히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풀어간다. 이것들은 나와 친숙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서 각기 고유한 것이며 - 어린 시절 농촌의 성장배경 속에서 만난 재래식 바퀴의 형상, 도시의 풍경 속에서 만나는 인공적인 색(色), 과거에서 만난 추억의 소품, 현재에서 만난 일상의 소품, 다량의 드로잉(drawing)을 하면서 친해진 오브제(object)... - 서로 연관성도 없고 서로 만날 수도 없는 것이다. 나는 작업을 통해 서로 만날 수 없는 세계를 만나게 하고 싶다. 이것이 내 작업의 ‘Vision’이다. 만날 수 없는 것의 공존을 시도해서일까... 캔버스 화면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분명하면서도 애매하고, 구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이다.


드로잉1 Drawing, 30×22cm, Pencil and Permanent Marker on Paper, 2013




드로잉2 Drawing, 30×22cm, Pencil and Permanent Marker on Paper, 2013




드로잉3 Drawing, 30×22cm, Pencil and Permanent Marker on Paper, 2012




드로잉4 Drawing, 30×22cm, Pencil and Permanent Marker on Paper, 2012


 

공존의 어울림

천석필 (이랜드문화재단 학예실장)

김명실의 작품은 드로잉drawing으로부터 시작한다.
드로잉은 장소나 시간, 재료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으며 비교적 자유롭게 원하는 표현을 구사할 수 있다. 작가의 자유로운 손놀림은 어떤 형식을 갖지 않으므로 자신의 내면을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이다. 이는 사물을 고유의 형태나 색채의 특징을 자신의 취향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수십권에 달하는 드로잉북은 작품활동의 원천이자 생활의 한 부분이며 캔버스는 드로잉 작업을 옮겨 놓는 새로운 공간이다. 김명실의 작품에서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선명한 바탕색이다. 넓은 화면에 크게 분할된 추상 색면체의 짜임새 있는 구조는 이지적 감각을 느끼게 한다. 이것은 드로잉 과정을 통해 형성된 구조적 특징이 명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작품마다 등장하는 창문, 미니자전거, 연필깍기, 전원 플러그, 그리고 용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바퀴형상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하지만 작가는 개별적인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그의 소재는 애써 찾아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작가 주변에 항상 있어 왔던 것이고 가장 편한 마음으로 그려낸 것일 뿐이다.
작가의 사물에 대한 의미는 존재하는 데에 있다. 작품에서 물체와 물체간의 공간연결을 위해 구성한 방식 중에서 콘센트에서 시작되는 전깃줄을 볼 수 있다. 화면상, 현실 속의 콘센트는 비현실적인 형태의 실타래가 감긴듯한 바퀴와 연결되어 있다. 이 바퀴는 수동으로만 움직일 듯 한데 마치 전깃줄로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여기에서 전깃줄은 한 가닥의 선처럼 보이는 동시에 익숙함과 낯선 것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존재가 공존의 의미인 셈이다.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은 평면과 입체의 조화에 있다. 화면에 나열된 소품은 캔버스의 색면 자체에 의지하는데 이는 그림자를 통해 서로가 하나의 범주에 속해 있음을 보여준다. 즉 처음에 면으로 접했던 것이 또 다른 개념을 탄생시켜 벽이라는 이미지로 확장되면서 소품을 끌어안게 된다. 또한 전깃줄은 어딘가에서부터 뚫고 앞으로 돌출되면서 평면을 3차원으로 탈바꿈 시킨다. 결국 특정의 물체는 서로 주제가 되려고 하지 않고 상호간의 조화를 드러내고자 한다. 이것은 그려진 사물을 이용하여 현실과 이상의 무한한 공존의 개념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각기 고유한 것은 서로 연관성도 없고 만날 수 없는 것들이다. 나는 작업을 통해 서로 만날 수 없는 세계를 만나게 하고 싶다. 이것이 내 작업의 Vision이다.”

작가가 생각하는 것은 “공존”에 대한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 추상과 구상의 공존, 2차원과 3차원간의 공존, 서로 다른 것과의 공존 등을 풀어내고자 하는 의도로써 작업을 전개시킨다.
이러한 공존에 대한 의식은 작가가 속해 있는 사회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신념이다. 김명실의 작품은 나와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특별한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력>
김 명 실 ( 金明實   Kim Myeong Sil )

□학력
2012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200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3 공존의 어울림 (이랜드스페이스, 서울)
2012 Vision (갤러리sapa, 서울)

□그룹전
2012 SCAF 아트스타 페스티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2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RISING STARS展 (갤러리씬, 서울)
2012 다色다感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서울)
2012 초대 선정작가 3인전 New Thinking 〔신사고〕展 (삼청갤러리, 서울)
2012 신진작가 공모 6인전 SEES A DREAM (갤러리엠, 서울)
2011 홍익대학교 석사학위 청구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1 단원미술제 수상전 (단원전시관, 안산)
2011 아시아 스페이스전 (갤러리스카이연, 서울)
2010 GOLD&WISE GALLERY BANK 기획초대전 SWEET SIX展 (잠실롯데PB센터, 서울)
2009 ASYAAF (옛기무사, 서울)
2009 Wood&Recycle전 (갤러리각, 서울)
2009 GPS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수상
2013 이랜드문화재단 3기 선정작가
2012 삼청갤러리 초대 선정작가

□작품소장
E-LAND 그룹

□연락처
이메일: 338km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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