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고정수 개인전>






장소 :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르네상스플라자 B2)
일정 : 2014. 7. 4 (금) - 2014. 8. 13 (수)
관람시간 : 10:00 am ~ 05:00 pm , : 11:00 am ~ 4:00 pm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오프닝 : 2014. 7. 4 (금) PM 4:00



작가 고정수와 곰의 인연은 수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지인의 요청으로 10여 년 전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 파크'의 조성에 도움을 주게 되면서 그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곳에는 150여 마리의 반달곰이 있는데 테마파크 내 조각공원에 고정수 작가가 만든 사실적인 반달곰 조각들이 '새총 곰 이야기'라는 동화적인 소재를 모티브로 하여 흥미 있는 스토리로 꾸며져 있다. 그 작업을 위해 수없이 곰을 관찰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곰의 생태는 그의 머릿속에 잠재적으로 각인되어 익숙해져 있었기에 곰이라는 주제로의 변화는 어쩌면 그에게는 자연스러운 변화 일지도 모른다. 고정수는 이번 제12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에 '새총 곰의 초대' 란 주제로 27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 곰들은 천진난만한 어린이처럼 즐거운 놀이에 빠져있으며 단란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물구나무 서기, 말뚝박기, 줄다리기, 자전거 타기, 곰 결혼식, 곰 가족의 포옹, 새끼곰과 장난치는 어미 곰,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행복한 반달곰 가족들... 이들이 짓는 행복한 미소와 꿈꾸는 듯 한 표정은 보는 이에게 행복감을 전달해 준다. 예술가의 의도란 정서적인 것인 것이어서 본인이 느낀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감정에 사로잡힐 때 그것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을 느낄 것이다. TV, 인터넷 등 대중매체를 통하여 날마다 들려오는 온갖 사건과 사고가 난무한 삭막한 오늘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그는 주변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관심의 결여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넘치는 사랑과 애정을 표현함으로써 인간성의 회복을 갈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정수는 현대미술의 어려움을 멀리하며 미술관의 문턱이 더욱 낮아지기를 희망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친근하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 '예술은 모든 사람이 공유해야 한다'는 그의 사명 아래 일상적인 삶속의 소박한 주제를 통하여 관람객과 공감대를 형성해 간다. 가벼워진 재료만큼 미술의 무게도 더욱 가벼워 졌으며 관람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그는 행복과 사랑의 충만함을 전해 주는 전도사처럼 의인화된 반달곰을 표현한다. 그것은 곰이지만 사람이고 우리의 어머니이자 형제이자, 자식이자 가족이며 친구이며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영위해 가는 동반자인 것이다. 우리는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물질을 위해서 타인을 이용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만족을 모르고 욕구를 더 충족시키기 위해서 건강을 해치고 가족을 돌보지 않고 여유와 감사함을 잊고 있다. 그는 그런 우리의 복잡한 정신을 환기시킨다. 냉혹한 머리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어머니의 품속과 같은 따뜻함으로 어릴 적 아무것도 모르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보기를 권유한다. 우리를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상태로 안내하여 우리의 정신이 맑게 깨어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미술의 보이지 않는 작지만 큰 힘일 것이다. ■ 박효진(창원시립마산 문신미술관 학예사)

전시 기획 : 나진희
전시 진행 : 박혜영, 정은진, 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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