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평 개인전 "지리산4 - 한국인"


장소 : 서울 -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일정 : 2008년 12월 17일(수) - 12월 23일(화)
오프닝 : 2008년 12월 19일(금) 04:00pm
관람시간 : 월 ~ 토. 10:00am~05:00pm

작가노트

‘지리산4-한국인’ 제작의 변(辯)
공 기평

지리산 연작의 네 번째 전시이다.
여러 연작 중 지리산 연작은 현실을 반영한다. 그래서 항상 인간이 중심이다. 인간은 더없이 고귀하기도, 한없이 추악해 지기도 한다. 어쨌든 그런 인간의 애증(愛憎)을 주목한다.
이번 주제는 ‘한국인’이다. 현대 한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밝은 색채로 담담하게 기록하였다. 한국인의 저력, 분단의 아픔, 다문화 가정, 안정된 가정에서 자라난 청소년들, 레져생활 등등 다양한 면들을 그렸다. 아니, 그렸다기보다는 기록했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나무의 나이테나 지층의 한 단면처럼, 먼 훗날 현재의 한국인의 모습을 훔쳐볼 수 있는 풍속화쯤으로 인식되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한국인의 저력을 믿는다. 그래서 오늘의 경제난국도 문제없이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난날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미군부대의 쓰레기장을 뒤지고 있는, 아낙네들의 자료사진을 지니고 있는 나로서는, 오늘날 한국의 경제성장은 경이 그 자체이다.
표현기법 상으로는, 유화물감이 체 마르기전에 재빨리 완성하는 알라프리마기법(Alaprima Painting)을 구사하였다. 말하자면 유화의 전통기법인, 물감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표현기법을 지양하고, 물감의 유동성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붓질을 하고 마무리 하는 기법이다. 가급적 사실묘사를 억제 하였다.
이는 이미지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이라 할 수 있다. 전에는 적정 노출의 사진 한 장을 얻는 데에도, 전문가들의 많은 노고가 따라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최상의 핀트와 적정 노출이 되도록 카메라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준다. 그저 카메라 살 충분한 돈과 셔터를 누를 손가락만 가지고 있으면 그만인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들은 놀라운 묘사력과 해상력을 자랑한다.
이번 작업들의 이미지 배치형식은, 한국인들의 저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2-3m가 넘는 대규모 작업에 각각의 작업들을 연결한 파노라마 형식과, 한국인의 다양한 표정을 담기에 유리한 극장 간판 형식이 혼재한다. 앞으로 진행될 ‘한국인’연작의 주요한 이미지 배치형식이 될 것이다.


공기평 화단 약력

1958. 전남 장성 출생
199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기획초대 개인전


제10회, 지리산4 - 한국인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2008, 서울)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008, 안산)

제9회, 지리산3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2007, 서울)

제8회, Poetry Landscape (수지전시관, 2005, 용인)

제7회, 지리산2 (신한갤러리, 2005,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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