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 and Tears

nothing#2_캔버스에 혼합재료_130.3x162.2cm_2009 nothing#4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x130.3cmx2EA_2009

 

Face and Tears

꿈꾸듯 의식과 무의식의 혼돈 속에 그가 있다.
과연 무엇 인가.
지우고 또 지우려 해도 이미 검은 굴뚝이 되어버린.

Nothing

덧칠하고 또 덧칠해서
신비로운 빛이 발하 될 수밖에 없는.

무아無我로 보일 듯하면서도
자꾸 들여다보면 어느새
바로 나, 너.

그의 후광은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우리들의 거울이다.

「Face and tears」라는 주제로 페인팅과 영상작업을 한다. 「nothing(2009)」 시리즈는 본인 일상 속 주변인물 형상을 그려낸다.
관객들은 작업 안에서 나와 관련된 주변의 인물을 보게 된다. 주변의 친밀한 인물을 캔버스위에 옮겨 그리는 과정에서 나를 투사해 보려한다. 작업을 함으로써 타인의 얼굴을 통해 자아를 바라본다. 타자의 얼굴을 표현함으로써 본인이 지향하는 이상적 인간상 혹은 정체성을 찾아 가는 과정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그것은 어쩌면 무수한 타자를 모아 놓은 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일상에서의 친밀한 타인의 투사는 자아의 존재 본질을 깨닫고자 함이다.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일차적인 문제가 확대되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사회적인 문제의식을 낳고 있는 것은 아닌가. 즉 나로부터 가족, 나아가 사회정체성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다.
타인 혹은 자아의 투사는 서로간의 유대의식을 상기시켜 현대사회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이야기하기 위한 기본이 될 것이다.
지우고, 그리고, 또 지우고, 덧칠하는 반복적인 붓 터치의 얼굴 형상 그리기 작업 행위는 끊임없는 자기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는 인간의 상실과 정체성을 고민하는 흔적을 남긴다. 화면의 여러 가지 혼합재료를 사용해서 나타낸 뚜렷하지 않은 드로잉 선들과 흔들린 듯한 붓 자국들은 아직도 길을 잃고 헤매는 나, 그리고 나아가 현대인의 모호한 정신세계, 즉 두리번거림과 흐느적거리는 정신의 방황을 나타내 주고자 한다.
외롭고, 상처받은 내적 장애를 갖는 인물들의 이야기. 무채색을 위주로 한 단색조의 색감들은 애매하고 모호한 감정의 그 미묘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죽음과 명상이라는 느낌을 떠올리기 위해 눈 감은 인물의 표정과 부자연스러운 눈물의 표정은 전체적인 화면의 무채색 분위기와 어우러져 무언가 우울하지만 계속 들여다보면 어쩌면 나, 우리 현대인의 모습과 닮아 있지 않은가.
작업은 깨지고, 부딪히고 괴로워하는, 두리번거리고 흐느적거리며, 그러한 혼돈의 과정 속에서 존재를 깨닫는, 마치 대낮에 바닥을 걸레로 훔치는 그러한 과정의 현대인의 일상의 순간을 담고 있다. 고통과 시련, 슬픔의 눈물 뒤에는 카타르시스란 감정과 더불어 더욱 세상에 몰입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나는 슬픔 ,불안, 죽음과 같은 공포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이 있다고 믿는다.


박명미 Park Myung-Mi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재학, 서울
2008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서울
2005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졸업, 서울

개인전

2009 ‘Face and Tears’, 문신 미술관 빛 갤러리/기획공모, 서울
2009 윈도우 전 47 ‘ 인간되기 프로젝트 ’, 갤러리 진선/작가 지원 프로그램, 서울

단체전

2009 ASYAAF, 옛 기무사건물, 서울
2008 ASYAAF, 옛 서울역사, 서울
2008 studio unit _ OPEN STUDIO, 예술 공간 HUT, 서울
2008 시사회&리뷰 展, 대안 공간 팀 프리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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