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석 "state of Consciousness" (의식의 형상 전)

“White Room” oil and resin on canvas 152cm x 89cm x 6cm, 2006

장소 :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일정 : 2008년 4월14일(월) - 5월 26일 (금)
관람시간 : 월 ~ 토. 10:00am~05:00pm
Opening Reception : 4월 14일 (월) pm6:00
작가와의 만남 : 4월 14일 (월) pm6:00

 

보도자료

캐나다 밴쿠버에서 활동중인 유관석의 작업은 사람의 얼굴을 통해 형상화 되는 공허함이나 허무함 , 무기력함 등의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소재를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거리에서 남모르게 찍은 사진들 , 인터넷이나 잡지를 통해 모은 이미지나 기억 에서만 존재하는 얼굴들을 바탕으로 작가는 무의식 위에서만 존재할듯한 고통위의 공허한 인간의 인상을 직관한다 . 이러한 얼굴을 형상화 하기 위해 작가는 하루하루 연한 오일 페인트를 숨막히게 겹쳐 칠한다 .

유관석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존재의 공허함은 경제적이나 문화적 , 시대적인 차이를 넘어선 보편적인 것이며 , 이는 우리가 외면 하려는 존재의 가냘프고도 순수한 자화상이다 .

 

작가노트

우리가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물질적 , 육체적 풍요로움이 끊임없이 기쁨을 선사 하지는 않는다 . 쾌락이 어떤 정점에 도달했을때 그것은 공허함으로 순식간에 뒤바뀌고 어찌할수 없는 공허함은 고통으로 굳어진다 . 그 고통이 시간에 의해 지속적으로 가해지고 그것을 더이상 받아들일수 없는 한계에 도달할때 우리는 그 고통을 합리화 시켜 살아 남는다 . 이러한 합리화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가 쾌락의 순간이고 이것은 다시 공허함으로 연결된다 . 이러한 싸이클이 빨라지고 더 많이 반복이 될수록 공허와 고통의 간격은 더욱 섬세해지고 좁아져서 결국엔 그 경계가 미묘해지며 미지근 해진다 . 공허와 고통의 섬세한 경계의 대한 직관적인 고찰과 끊임없이 감정을 합리화 시키며 나아가는 우리의 의식을 형상화 하는데 흥미가 있다 .

 

이러한 의식의 움직임을 표현 위해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세상적 감정들을 모두 빼고 남은 나의 의식의 원초적 모습을 얼굴형상 이나 다른 사물의 모습을 빌려 표현하고 있다 . 의식은 세상에 의해 상대적으로 변하며 그 변화는 다채롭고 갑작 스러우나 리듬감을 갖고 있는듯하다 . 나는 그러한 리듬과 다채로움을 하루하루 연한 페인트를 겹쳐 칠함으로써 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미지들은 한가지로 겹쳐져 결국엔 하나의 총체적 이미지를 구현 한다 . 나의 작품은 나의 의식을 지켜보는것을 바탕으로 하나 결국엔 우리 자화상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

 

그린다는 것에 있어 나의 주요 관심사는 내가 상상 하거나 느낀 생각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있다 . 나에게 있어 시각적으로 표현 한다는 것은 지적이거나 계산적인 것을 넘어선 ( 또는 포함한 ) 감정의 폭발이며 때문에 직접적이고 적나라한 느낌을 선호한다 . 관객들이 그림을 보는 순간 어떤 식의 감정이라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림을 지향한다 .

 

-글 작가 유관석

 

 


“Untitled” oil and wax on canvas 94cm x 99cm x 6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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