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아 <daily life>전


conceal _ protect _ refresh ( 90 x 179 cm Korean paper 2007 )

작가 : 윤인아
장소 :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일정 : 2007년 11월12일(월) - 2007 11월23일(금)
관람시간 : 월 ~ 토 10:00am~05:00pm
Opening Reception & 작가와의 만남 : 11. 14( 수 ) 5pm

보도자료

Sight-Line : 일상

 ‘ 본다는 것 ' 과 ‘ 그린다 ' 것의 관계에 관한 관심을 선 ( 드로잉 ) 의 방식으로 작업하는 작가는 기존의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 , 손의 무작위적인 표현 방식에 진일보하여 ‘ 선 ' 의 강조를 통한 요철 회화 양식을 창출하여 한지 재료를 매개로 표현한다 . 이것은 일반적인 canvas 작업의 획일성을 벗어나 한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 간결하고 압축된 선의 표현은 동양회화의 정신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인간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일상으로 확대되어 , 우리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 보는 것 ' 과 ‘ 보여지는 것 ' 의 애매함과 보는 주체의 끊임없는 변화를 암시해 줄 수 있게 된다 .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며 지나가는 일상 안에서 시선의 고정과 지나침의 반복의 경험을 통해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나를 향한 , 내가 향하는 시선들의 움직임과 그에 대한 시간적 변화의 기록을 통해 그 안에서 나를 찾게 되고 , 내 안에서 그들의 모습 또한 찾게 됨을 인식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


fall in love with (90 x 179 cm Korean paper 2007)

 

일상미학 그리고 이미지의 논리

철학박사 김승호 ( 미술사학전공 )

작가 윤인아 를 만난 지는 그다지 오래되진 않았다 . 지난해 3 월 그의 개인전에서 필자는 그리기와 보는 것이 합주곡을 만들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었다 . 대상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행위 = 창작자가 역동성의 주체가 된다는 것에 호기심 찬 눈으로 작품에 푹 빠졌던 기억이 생경하다 . 그리고 어느덧 해가 바뀌고 윤인아 의 이미지 제작의 논리도 변화를 맞이했다 . 화면상의 이미지 형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볼 수 없는 것이나 혹은 개념에만 존재하는 부재의 이미지가 아니라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것들이다 . 단지 이전에는 창작자가 역동성의 주체가 되어 모더니즘에 시도된 그러나 기술혁명으로 이해가 되었던 움직임이 주를 이루었다면 , 그리하여 한편으론 모더니즘에 자리하고 다른 한편으론 그러한 행위의 정당성이 모더니즘문맥에서 찾아졌다면 , 이번에는 더 깊고 오랜 기간 동안 예술가들의 눈에 의하여 시도된 이미지생성의 논리에 주가 되었다 .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 보편적으로 현대미술을 번역하던 용어 , 즉 긴장감 . 운동 . 하모니 . 차용 . 혼성모방 등 식상해버린 번역어에서 이탈하여 일상에서 미학적 논리를 추구하여 어려움이 있다 . 난해하다 혹은 어렵다라는 통상적인 언어가 윤인아 의 독자적인 이미지의 논리에서는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 더더욱 낯선 것이 이미지의 주제도 이미지의 제작방식이 전혀 새로운 것도 아니다 . 그렇다고 영국과 북미 그리고 현재는 일본에도 정착한 국제주의 양식인 팝아트에서 출발하지도 않는다 . 무엇이 이미지이고 무엇이 이해의 조건인지 단색의 화면은 질문을 던지며 우리와 조우하기를 시도하고 있다 .

 


her wish of rainy days (45 x 61 cm Korean paper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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