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yond the Curtian ' 작가와의 만남

 

지난 10 월 5 일 이성희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

요즘 현대미술은 사회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중요시하는 작품들로 신문 , 잡지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서 접할 수 있지만 이성희의 그림은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일상생활 등을 편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 또한 작품의 주제들은 창을 통해 본 실내 . 외 풍경으로 주변에서 보여지는 것들이며 새로운 것을 모색하고 공부하여 생활 속 감정과 상황을 조형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

 

 

- 그림들이 채도가 높으면서 그 선명함을 다 반영하고있는데 그러한 방법적인 면은 어떤 것인가 ?

물감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서 그럴 것이다 . 시중에 시판되는 제품은 첨가제가 들어있어 변질이 쉽다 . 보편적인 방법은 아니나 만들어서 사용하게 되면 원하는 색을 얻으며 반영구적인 보존도 할 수 있다 .

 

- 물감은 어떠한 계기로 만들어 쓰게 되었나 ?

재료 학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됐으며 여러 번의 시행착오로 원하는 안료의 색과 시간이 지나면서 얻을 수 있는 색감의 변화까지 느낄 수 있어서 지금도 물감 원료상에 가서 직접 고른다 .

또한 작업과정을 노트해서 재료연구를 통한 자기화과정을 하고 있다 .

 

- 언제부터 재료를 만들어 쓰게 되었나 ?

대학시절부터 계속 만들어서 사용했다 .

미국에 있는 작품과 한국에 있을 때의 작품은 다른 게 많다 .

우리나라 재료가 법적으로 판매제약이 있고 미국에서는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사용이 금지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 쓰기가 불편해서 시중 재료를 썼으나 곧 개선이 되서 직접 만들어서 쓸 수 있게 됐다 .

 

- 작품에 보이는 하얀 부분들은 어떻게 표현 한 건가 ?

흰 색으로 보이는 것은 안료를 약품 처리한 것과 뼈 가루 ( 동물의 뼈나 계란 껍질 등 ) 를 통한 마티에르 이다 . 단순작업은 아니지만 작은 부분도 변화를 추구하였다 .

 

- 작품에서 자연의 구체적인 이미지 ( 나무 ) 를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이미지가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인가 ?

우연히 길을 지나다 창 속으로 보이는 커튼과 창에 비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 때 느낌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다가 단순화하게 되었다 . 또한 작품의 작은 점들과 선은 단순한 점들이 아닌 조형적으로 표현하면서 변화를 추구하였다 .

 

- 전체적으로 서양적인 느낌이 나지만 그 중 한 작품은 동양적이다 . 따로 의도한 바는 무엇인가 ?

작품 제작 시 전통 건축물의 단청에 사용되는 재료를 사용하여 보색대비 뿐만 아니라 그 고유의 색감마저 느낄 수 있어서 그러할 것이다 .  

 

- 여성으로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힘들 수 있는데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저희에게 한 말씀 ,,

대부분의 여성이 작업을 유지하기란 힘든 일들이 많은데 , 사회적인 선택이나 개인적인 선택등 으로 … 각 사람마다 환경과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순간 순간이 선택인 것 같다 .

모두들 한 번씩은 붓을 놓고싶단 생각을 하리라고 본다 . 그러나 자기자신이 그림을 그림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면 계속 해야 한다 . 환경적으로 괴롭고 힘들고 짐이 된다면 잠시 유동적으로 멈췄다가 하면서 , 자신의 결정과 선택에 따른 책임감을 갖고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현재를 즐겁게 지내고 학교 내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찾아 다니며 배우고 많은 것을 체험하면서 재료에 대한 인식들이 내 작품에도 이입하며 영역을 넓히면서 즐겁게 그림을 끝까지 그리게 되면 빛을 볼 수 있을 꺼라 생각한다 .

 

작품의 큰 타이들은 Beyond the Curtain 이지만 작품의 제목들은 언제나 ‘ 무제 ' 이다 .

가끔은 이런 제목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 지 모르겠다는 관객들이 있는데 작가는 그냥 보고 느끼라고 말을 한다 . 하나의 사물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감흥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기를 원한다고 한다 .